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결말 줄거리 쿠니무라 준

 


진정한 아버지가 되어가는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입니다.
이 영화는 주변 지인분들이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고 해서~
저도 기대감에 부풀어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요.
보고나서의 생각은 솔직히 재미보다는,
참 아련한 감정이 계속 남더라고요.

 

 

 
그는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어요.
똑똑한 아들과, 사랑스러운 아내,
거기다가 자기는 비즈니스 맨으로 잘 살아가고 있었죠.
하지만 그에게 갑자기 청천벽력 같은 소리의 전화 한통이 걸려오게 되면서
이 이야기가 시작이 된답니다.

 

 

 
6년동안 키워온 아들이 사실은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인거죠.
병원에서 실수로 아들이 바뀌어버렸다고 하면서,
친 아들을 데리고 있는 부모와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오게 돼죠.

 

 


 
자신과는 전혀 다른 공간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었는데요.
보면서 저도 감정이입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일을 겪어본적은 없지만,
정말 저런 상황이 내게 생긴다면,
나는 과연 내가 낳은 자식을 거둬들여야 할까, 아님 키운 정을 가지고 있는 아이를
계속 거둬들여야 하는 걸까에 대해서 말이에요.
 

 


이 영화 속에서는 그런 아버지의
감정 변화들을 잘 캐치해서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극적인 요소들이 많거나, 극적인 연기들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그런 잔잔함 속에서 많은 것을 캐치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 같아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좋았거든요.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만약 그런 상황이 생긴다고 하면 나는 낳은 자식을 택하지 않을까 했어요.
6년이란 시간이 길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진짜 10개월간 배속에서 키운 아이가 아니니깐요.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정말 많은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래 내가 정말 저런 일을 안 겪어 봤으니 말을 그렇게 쉽게 한 것이구나 했어요.

 

 

 


6년동안 아이를 키워오면서 자기가 그렇게,
잘 해주지는 못했지만,
이번 기회를 겪으면서 아버지가 진짜 아버지가 되어가는 과정을
너무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제목 자체를 정말 잘 지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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