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그 넘치는 삶을 이야기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었던 영화 <송환>입니다.
이번에 굉장한 독특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요
사실 좀 보는 내내 불편하기는 했지만,
이 영화를 무슨이유에서 제 지인이 보라고 했는지
이유는 알겠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것 같아요~
 

이 영화는 간첩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북한에서 내려온 간첩들이,
우리 나라에서 어떠한 일을 겪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어찌보면 보고 있는 내내 이건 빨갱이고,
선동을 하는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몰랐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라서
호기심 있게 보기는 했답니다.

 
이 영화에서 말하는 바는,
북한에서 내려온 간첩들도 하나의 인격체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사상을 전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엄청난 고문을 하고 힘들게 했다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을 하죠.

하지만 그 점에서는 저는 동의를 할 수는 없었어요~
왜냐면 일반 시민을 데려다가 그런식으로 했다면
좀 문제가 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간첩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 입장으로써는
굉장히 위험한 존재니깐 말이에요~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몇십년간 함께 간첩들과 살면서,
이러한 다큐멘터리를 만든 감독에게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라고요.
저랑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것을 몰살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깐 말이에요~
 

이번에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주변 지인분들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덕분에 정말 많은 다양한 시각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준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생각합니다~